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원전해체시장에서 기회잡기 위해 분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06 14:11: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원자력발전소 해체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건설은 이미 해외 원전해체 관련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원전해체시장과 관련한 초기준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이 신사업인 원전해체시장에서 앞으로 사업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원전해체시장에서 기회잡기 위해 분주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증권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5일 하반기 간담회를 실시하고 현재 시장상황과 향후 성장동력 준비 등과 관련해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자리에서 원전해체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이 둔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원전해체시장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고리1호기의 운영을 완전히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고리1호기는 향후 15년 동안 해체수순을 밟게 된다.

앞으로 더 많은 원전의 가동중단이 예상되는 만큼 원전해체시장의 규모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원전해체시장은 2050년에 1천조 원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이미 원전해체산업에 진출하겠다는 방안을 세부전력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원전해체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에이콤(AECOM) 등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원전해체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은 2015년부터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작업을 실시하며 관련 경험도 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