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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올해 임금협상에 따라 GM이 바라보는 눈 달라진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7-02 16: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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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임금교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GM이 시장철수와 자회사 매각 등 사업재편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한국GM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한국GM "올해 임금협상에 따라 GM이 바라보는 눈 달라진다"  
▲ 김제임스 한국GM 사장.
2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GM 경영진은 6월30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리더십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경영진은 이메일에서 “2017년 임금교섭은 임금에 한정해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격려금과 성과급을 포함한 임금 안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 합의에 이르는 것이 올해 임금교섭의 중점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미래 발전 방안’이나 ‘주간 연속 2교대제’, ‘월급제’ 등은 “교섭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경영진은 글로벌 GM의 최근 사업구조 재편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임금교섭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한국GM의 입지가 크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년 전부터 꾸준히 불거지고 있는 GM의 한국시장 철수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진은 “GM의 유럽브랜드 오펠 매각에서 볼 수 있듯 글로벌 GM은 현재 수익성과 사업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물량과 제품계획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 야기된 불확실성 때문에 회사는 이번 임금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미래 제품과 물량을 언급하거나 확약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영진은 또 “최근 해외사업의 대대적 개편, 근무시간 단축, 공장가동 중단 연장 등 글로벌 GM의 모든 사업장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오펠 매각은 한국GM을 포함한 글로벌 전 사업장의 생산물량, 신차 프로그램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올해 임금교섭을 건설적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임금교섭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서 GM 내에서 회사의 입지가 크게 변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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