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80%대로 올라섰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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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에 80%는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13%, 의견 유보는 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은 6월 셋째 주에 83%였다가 지난주 79%로 하락했으나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3%로 1주 전보
다 1%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원활한 소통과 공약실천, 일자리창출·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서민을 위한 노력, 인사, 적폐청산 등을 들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인사논란과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업무처리, 안보대책, 친북성향, 사드배치, 경제 및 민생문제 해결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바른정당 9%,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7%, 국민의당 5%를 나타냈다. 의견유보 및 무당층 응답자는 23%였다.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과 함께 창당 이후 최저 지지율을 보인 데다 지지도순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와 관련한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바른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지지도는 각각 2%포인트 내려갔다. 정의당 지지도는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서 6월27일~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