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가스공사, 미국 셰일가스 LNG 처음 국내 도입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6-26 15:2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스공사, 미국 셰일가스 LNG 처음 국내 도입  
▲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사빈패스LNG터미널에서 미국 에너지기업인 ‘셰니어에너지’와 함께 LNG물량을 수송선에 싣는 인수식을 열였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수송선인 'SM EAGLE'에 물량을 싣는 모습.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셰일가스를 활용한 LNG(액화천연가스)를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온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사빈패스LNG터미널에서 미국 에너지기업인 ‘셰니어에너지’와 함께 LNG물량을 수송선에 싣는 인수식을 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실린 물량은 7월 가스공사의 통영인수기지에 하역된다.

사빈패스LNG터미널은 미국의 셰일가스를 액화해서 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기지로 셰니어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굳어 형성된 셰일층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말한다.

가스공사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셰니어에너지와 2012년 1월 매매계약을 맺었는데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36년까지 20년 동안 연간 280만 톤의 LNG를 국내로 들여온다.

가스공사는 미국산 LNG의 수입이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셰니어에너지와 맺은 매매계약에는 목적지조항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목적지조항은 수입국이 가스를 다른 국가에게 양도나 재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항인데 주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국가와 계약을 맺을 때 관행적으로 삽입됐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자유롭게 물량을 다른 국가에 재판매할 수 있어 천연가스의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거나 가격변화에 따라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물량을 인도하는 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수송선 6척을 이용하기로 해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국산 LNG를 수입해 기존에 중동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LNG공급을 다변화해 천연가스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