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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전남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설비점검 기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전선교체용 스마트스틱을 시연하는 모습. |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설비 점검에 자율비행드론과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전남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비행드론 설비진단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 등 첨단 설비점검 기법을 소개했다.
자율비행드론 설비진단기술은 드론이 GPS(위성항법장치)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며 깊은 산악처럼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지형에 있는 전력설비를 점검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드론을 리모콘으로 조종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빅데이터 기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기법으로 전력설비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프로그램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기반해 자동으로 이상이 있는 곳을 진단한다. 사람이 직접 판독하는 기존 기법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전력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력선 비접촉식 활선작업 공법’도 선보였다. 작업자가 전력설비를 보수할 때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을 만지지 않고 절연봉(스마트스틱)을 이용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박성철 한국전력공사 영업본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4차산업혁명 정책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전력기술을 보유한 한국전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요구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