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LG화학이 올해 2분기에 정보전자소재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편광필름 업황호조 덕분에 LG화학의 생산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고 파악했다.
|
|
|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8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LG화학은 2분기에 전지부문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이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소형전지 판매에서 부진하지만 전기차배터리와 대용량에너지저장용(ESS)전지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한 번 충전해서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3세대 전기차배터리 수주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760억 원, 영업이익 651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