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북미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PC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콘솔게임으로 출시한다.
블루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배틀그라운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원’의 콘솔게임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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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출시계획을 공개했다고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PC게임으로 일본영화 ‘배틀로얄’이나 미국영화 ‘헝거게임’과 구성이 유사한 실시간생존게임이다.
100명의 이용자가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각각 뛰어내려 외딴 섬에 도착한 뒤 최후의 생존자가 될 때까지 현지에서 구한 무기를 이용해 생존을 걸고 싸우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3월24일 글로벌디지털콘텐츠 유통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일종의 유료사전테스트인 ‘얼리억세스(Early Access)’ 형태로 출시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9주 만에 판매량 300만 장,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블루홀은 정식출시를 위해 게임을 다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솔게임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이용자들은 엑스박스원 게임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의견을 낼 수 있고 엑스박스라이브를 통한 전 세계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의 최종버전은 2018년 정식 출시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1월 출시예정인 신형 콘솔게임기 ‘엑스박스원엑스’에서도 지원된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PC게임에서의 감동을 콘솔로도 이어가겠다”며 “전 세계 콘솔 유저들에게 최상의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