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KT 자회사의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LG유플러스 용으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KT 음원서비스 자회사 ‘지니뮤직’에 지분을 투자했던 점을 계기로 두 회사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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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11일 스팸차단 앱 '후후 유플러스'를 선보였다. |
LG유플러스와 KT 계열사인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전화번호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후후 유플러스’를 내놓았다고 11일 밝혔다.
‘후후’는 후후앤컴퍼니가 개발하고 KT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팸차단 앱인데 후후 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을 위해 나온 앱이다.
후후 유플러스를 설치하면 스팸전화나 문자, 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고 다양한 스팸차단 옵션을 통해 스팸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력을 통해 문자메시지에 의심스러운 주소(URL)가 포함됐을 경우 이를 차단해준다. 위치인식 기반 기능을 통해 이용자 근처의 음식점과 병원, 은행 등의 다양한 업종 장소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안내해준다.
LG유플러스는 9일 출시된 LG전자 중저가 단말기 ‘X500’부터 후후 유플러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후후 유플러스는 앞으로 출시되는 LG유플러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존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구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후후 유플러스를 내려받으면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후후는 스팸차단 인기 1위 앱으로 스팸전화와 문자로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KT가 후후 유플러스 출시를 통해 연합전선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3월 KT의 음원서비스 자회사 ‘지니뮤직’에 267억 원을 투자, 지분 15%를 확보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지니뮤직의 음원서비스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