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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상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상장 위해 흑자전환 절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6-05 1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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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기반으로 하반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장원상·박영호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이를 위해서도 올해 흑자전환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 하반기 흥행, 어떤 게임이 책임질까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원상·박영호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되는 ‘DC프로젝트(가제)’를 통해 네시삼십삼분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장원상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상장 위해 흑자전환 절실  
▲ 장원상(왼쪽)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공동 대표이사.
DC프로젝트는 배트맨과 슈퍼맨 등 DC코믹스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게임이다. 자회사 썸에이지가 게임을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네시삼십삼분은 DC코믹스가 원작인 영화들이 올해 연이어 나오면서 DC프로젝트와 흥행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원더우먼’이 최근 흥행 중이고 11월에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저스티스리그’도 개봉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DC프로젝트의 출시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DC프로젝트를 필두로 하반기에 여러 신작을 내놓아 실적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상·박영호 대표는 연내에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대작게임 ‘블레이드2’의 유통판권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드2는 네시삼십삼분에서 유통한 ‘블레이드’와 같은 지식재산권으로 만들어진 후속작이다. 블레이드는 네시삼십삼분에서 유통한 게임들 가운데 최대 흥행작으로 2014년 4월 출시돼 누적매출 1300억 원을 넘어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시삼십삼분은 액션스퀘어의 대주주이고 연속된 실적부진 때문에 흥행작을 확보하는 일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판권협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네시삼십삼분이 블레이드2도 유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장원상 박영호 경영능력 입증도 절실

장원상 대표는 2015년 4월, 박영호 대표는 2016년 4월 네시삼십삼분 대표로 취임했다.

장원상 대표는 네시삼십삼분의 전신인 엔텔리전스와 넥슨모바일 시절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박영호 대표는 게임개발자 출신의 창업투자가로 명성을 쌓았다.

장 대표와 박 대표는 이전의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개발사에 투자해 흥행작을 확보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썩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네시삼십삼분은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영업손실 규모도 2015년 187억 원에서 2016년 319억 원으로 커졌다.

네시삼십삼분이 연초에 내놓은 ‘삼국블레이드’는 이전과 달리 매출 20위권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다. 하반기에 확실한 흥행작이 나올 경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상·박영호 대표가 네시삼십삼분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흥행작을 내놓아야 할 필요성도 더욱 커진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인터뷰에서 “좋은 게임을 출시해 사업을 잘 해낸다면 다음해 상장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계속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 등이 잡힌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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