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협대역 사물인터넷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태양광발전량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및 태양광발전기 개발업체인 에이나인과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활용한 가정용 태양광발전량 측정기술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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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가정용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소규모 태양광발전 보급을 위해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상원초등학교, 인헌고등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였으며 관악소방서, 세종문화회관 등 다른 기관의 옥상에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협약에 따라 에이나인이 개발한 가정용 태양광 발전량측정기에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모듈을 탑재한다.
태양광 발전량이 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구축하는 관제센터로 원격전송되면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리해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울시가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을 20%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가정용 태양광발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이 다양한 태양광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인터넷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 남구청과 손잡고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며 도시가스기업 삼천리와 협력해 가스배관망에도 통신망을 연결한다.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은 저용량 데이터를 좁은 대역폭으로 송신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낮은 전력으로도 장거리 송신이 가능해 에너지, 수도 등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