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화두로 ‘디지털’과 ‘친환경’을 꼽았다.
빈터콘 회장은 또 올해 전 세계시장에서 1천만대 판매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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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 |
빈터콘 회장이 1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전시장에서 열린 ‘폴크스바겐 나이트’에서 "최근 자동차시장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폴크스바겐은 디지털이 결합된 더욱 진보된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빈터콘 회장은 친환경 규제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100억 유로씩 저탄소차 연구에 투자하고 있고 이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프랑스 파리에서 2일부터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뉴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골프 GTE, 아우디 TTS, 람보르기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이다.
빈터콘 회장은 “2020년까지 모든 차의 탄소 배출량을 (EU 기준인) 1㎞당 95g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빈터콘 회장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 세계에서 750만 대 이상의 차를 판매했다"며 "올해 말까지 연간 1천만 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2018년에 세계 판매량 1천만대 달성 목표를 세웠는데 빈터콘 회장의 말대로라면 목표를 4년 일찍 달성하게 된다.
아직 1천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한 완성차업체는 없다.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GM은 지난해 973만대, 998만대, 972만대를 각각 판매했다.
폴크스바겐뿐 아니라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GM도 올해 글로벌 판매량 1천만 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