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5.59포인트(1.10%) 오른 234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처음 2340선을 넘으며 22일 이후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
|
▲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5.59포인트(1.10%) 오른 2342.93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장중에 2346.6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최고치도 이틀 만에 넘어섰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65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0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 모두 오른 점이 코스피지수 상승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자산축소를 올해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한 데 영향을 받아 올랐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5%) 오른 2404.39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4.51포인트(0.36%) 상승한 21012.42에, 나스닥지수는 24.31포인트(0.40%) 오른 6163.02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만 원(1.78%) 오른 22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0.61%, 삼성전자 우선주 0.73%, 현대모비스 1.80%, 삼성물산 1.53%, 포스코 2.68%, 삼성생명 2.47%, 신한지주 0.20%, KB금융 1.13% 등이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등의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3.02포인트(0.47%) 떨어진 643.05로 장을 마쳤다. 1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9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