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희망퇴직으로 나가는 퇴사자 수의 일정 비율만큼 신입행원을 추가로 더 고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9일 “희망퇴직자의 일정 비율만큼 신입행원을 더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력구조 모양도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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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5월에 310명의 인력을 내보낸데 이어 7월경 추가로 희망퇴직자를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에 1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희망퇴직자의 10%가량에 해당되는 인원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희망퇴직으로 고호봉 책임자급을 내보내고 신입행원을 더 많이 들이면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가 피라미드형으로 바뀌어 인력구조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새 정부의 청년층 일자리 정책에도 부응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력구조 효율화 작업은 필요한 과제였다”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해온 만큼 이번 신입행원 확대 채용 정책으로 새 정부와 발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