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와 터보, 변압기 등 자동화 및 전력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회사인 ABB가 ABB코리아 대표이사에 최민규 사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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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규 ABB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
ABB는 한윤석 ABB코리아 대표이사가 정년퇴임함에 따라 새로 최민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최 사장은 10월 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최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전력 및 자동화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굵직한 경력을 쌓아 왔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거쳐 1989년에 ABB에 입사했다.
최 사장은 드라이브, 계장, 공정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사업부를 맡으며 ABB코리아 성장에 일조했다. 특히 2010년 산업자동화 사업본부 수석부사장을 지내며 성장을 이끌어 냈다.
최 사장은 ‘비영어권 국가 출신이자 ABB코리아가 배출한 최초의 다른 국가 ABB법인의 사장’이라는 수식어도 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필리핀ABB 대표로 취임해 2012년과 대비해 수주를 45%나 성장시켜 능력을 인정았다.
최 사장은 “기업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존중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조직을 형성해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ABB그룹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사로 100여개 나라에서 14만5천여 명이 근무한다. ABB코리아에는 8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