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진칼, 자회사 진에어 실적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수익 급증할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5-16 11:4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이 자회사인 진에어가 항공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한 데 힘입어 2분기에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가 항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한진칼은 진에어가 영업이 호조를 보이는 데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칼, 자회사 진에어 실적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수익 급증할듯  
▲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진에어는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저비용항공사로 대형항공기인 보잉777-200ER를 운용해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소형항공기만 운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

진에어는 올해 하와이의 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쉬고 보잉777-200ER을 동남아와 일본노선에 투입하는 등 대형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호놀룰루 노선은 소형항공기로는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노선으로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만 운항할 수 있는 노선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탑승률이 40% 초반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으로 운항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높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 연구원은 “진에어는 대형항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향후 대형항공기로 경쟁사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펴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황금연휴와 추석연휴에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대형항공기를 투입해 2분기와 4분기에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8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순이익 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46.8% 늘어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한진칼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964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 순이익 1731억 원을 낸 것으로 15일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8.5%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진칼은 1분기에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진에어가 수익이 급증한 덕에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진칼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제주 KAL 호텔, 서귀포 KAL 호텔 등 특급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투숙률이 1분기에 58%가량에 머무르며 1분기에 3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진에어는 1분기에 유가가 급등했지만 동남아와 일본노선에서 수요가 늘어난 덕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5.2%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포함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