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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부터),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이사,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이사가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
반도체소재 부품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체면을 지켰다.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28일 시초가 1만7500원보다 8.86% 하락한 1만5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2천 원 보다는 32.91% 올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 2시30분 1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제조 공정에 쓰이는 일렉트로드와 링 등 실리콘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2007년 설립됐다. 반도체패키징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34.0%의 지분을 가진 모회사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링은 소모성 부품인데 반도체제조에서 미세한 작업이 많아지고 부품 마모가 빨라지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도쿄일렉트론(TEL), SEMES, AMAT, 램리서치 등 세계 4대 반도체장비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6년 매출 613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냈다.
토박스코리아와 우정비에스씨는 이날 스펙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유아동신발 편집숍 토박스코리아는 시초가 5950원보다 9% 하락한 5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090원 보다 11% 하락했다
토박스코리아는 2012년 설립돼 ‘씨엔타’, ‘힐리스’ 등 30여개 브랜드신발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42개, 중국에서 2개의 오프라인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매출 238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거뒀다.
바이오기업 우정비에스씨는 시초가 2650원보다 7.17% 내린 246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는 시초가와 같다.
우정비에스씨는 바이오연구시설 설계 및 운영에 특화된 기업이다. 연구시설 구축분야 매출비중이 59%, 감염관리가 4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5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