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격차가 좁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프레시안의 의뢰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45.5%, 안철수 후보 23.7%, 홍준표 후보 15.3%, 심상정 정의당 후보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9%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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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지지율 1위 질주, 안철수 지지층 이탈 뚜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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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7.6%포인트 떨어지며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1.8%포인트로 벌어졌다. 4월 들어 가장 큰 격차다.
안 후보는 1위와 멀어지며 3위 홍 후보에게도 8.4%포인트 차로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안 후보는 특히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하락폭이 컸다.
서울에서 문 후보가 8.0%포인트 상승한 51.7%를 기록한 데 비해 안 후보는 11.2%포인트가 하락한 20.9%에 그쳤다. 대구경북에서는 안 후보가 13.1%포인트나 빠진 19.5%에 그친 반면 홍 후보는 11.2%포인트 급등하며 33.1%를 기록했다.
리서치뷰는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층은 문재인 후보 쪽으로, 보수층은 홍준표 후보 쪽으로 각각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로 집계됐다.
문 후보는 지난주(41%)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지만 안 후보는 6%포인트 떨어졌다.
안 후보는 갤럽조사에서 2주 만에 지지율이 13%포인트나 폭락했다.
한국갤럽은 “안 후보의 경우 4월 초 국민의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했는데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문 후보에 비해 변동 여지가 컸다”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TV토론호를 거치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유 후보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