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소프트웨어 오류를 해결하는 긴급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의 갤럭시S8 사용자를 대상으로 ‘단말기 품질관리’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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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 |
갤럭시S8을 사용하던 중에 “단말기 품질관리 소프트웨어가 동작을 중지했다”는 오류메시지가 몇 분 간격으로 계속 발생한다는 구매자들의 불만이 나오자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갤럭시S8에 내장된 자체 소프트웨어로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할 때 신호 품질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직 한국에서 이런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28일부터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 출시되는 갤럭시S8에서 유사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도 갤럭시S8이 특정 와이파이 공유기의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와 일부 제품의 화면이 붉게 보이는 ‘붉은 화면’ 논란이 발생하자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미국 일부 사용자들도 붉은 화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같은 업데이트가 해외국가에도 배포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전문매체 WCCF테크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초반부터 소프트웨어 문제로 계속 발생하던 논란을 이번 업데이트로 완전히 마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