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짜왕매운맛’을 출시했다.
농심은 기존 짜왕에 통고추를 넣어 강렬하게 매운 짜왕매운맛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
|
|
▲ 농심이 ‘짜왕매운맛’을 출시했다. |
농심은 고추를 통째로 다져서 특제소스에 담고 고추를 동결건조해 만든 분말을 짜장스프에 넣어 매운맛을 더욱 배가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매운맛 제품은 일반적으로 고추분말 등을 넣지만 짜왕매운맛은 고추를 다져서 원물 그대로 넣었기 때문에 더욱 진하고 매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짜왕매운맛은 현재 농심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맵다.
짜왕매운맛 개발은 짜왕을 요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서 출발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짜왕이나 다른 라면을 먹을 때 기호대로 계란이나 야채,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먹는 것을 보고 제2의 짜왕 개발에 착수했다. 그 중에서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젊은층이 매운 김치나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비자들 가운데 매콤한 짜왕을 출시해달라고 건의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실제 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오는 짜왕 관련한 고객의견 가운데 다수가 고추짜왕, 불짜왕 등을 출시해달라는 요구였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먹방, 요리프로그램 등의 인기로 제품을 조합해서 먹는 모디슈머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요리하는 소비자 ‘컨셰프(컨슈머와 셰프의 합성어)’들의 시대가 열렸다”며 “짜왕매운맛 출시로 짜왕이 열었던 프리미엄 짜장라면시장의 트렌드를 올해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봉지면 1500원, 용기면 160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