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사옥이전을 확정했다. 경비절감과 사업부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관계자는 21일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로 사옥이전 협의가 거의 완료됐다”며 “7월 말에서 8월 초 정도 이사할 것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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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원 SK플래닛 사장. |
SK플래닛은 그동안 경기도 판교에 본사를 두고 서울 서소문 사옥, 신대방구 농심 성무관빌딩 등에 사무실을 둬왔다.
SK플래닛과 합병한 11번가는 신대방구 사옥 6개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광고대행 사업부인 M&C사업부는 남대문 인근의 상공회의소회관에 입주해 있다.
SK플래닛 직원들은 수용공간 부족과 사무실 분산으로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SK플래닛이 사옥이전 협의를 마치면서 11번가와 M&C사업부 등 약 1300여 명의 SK플래닛 직원이 서울역 사옥으로 이동한다.
SK플래닛은 사옥이전으로 경비절감과 부서 사이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C사업부가 사용하던 상공회의소회관은 임대료가 비싼 곳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지난해 E커머스시장의 경쟁이 악화하면서 영업손실 3600억 원가량을 냈다. 이 때문에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깍아먹기도 했다.
박현수 SK플래닛 재무실장은 올해 SK텔레콤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