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새 항공기인 A350을 도입하기에 앞서 루프트한자테크닉과 정비협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새 항공기인 A350을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루프트한자테크닉과 A350 정비용 부품의 수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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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새 항공기 'A350'. |
A350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도입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기내에서 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4월 말부터 홍콩, 마닐라 노선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루프트한자테크닉은 독일의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서 독립한 정비전문회사다. 항공정비사업에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부품계약을 통해 2017년부터 2032년까지 15년 동안 루프트한자테크닉으로부터 A350 부품과 정비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부품 재고가 줄어들어 비용절감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테크닉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보잉사의 B747과 B767에 장착한 엔진 수리 계약도 체결했다. 보잉기 엔진 정비•수리서비스를 위탁해 안전운항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994년부터 루프트한자테크닉과 보잉기 엔진수리계약과 A320 부품수급계약, A320 엔진수리계약 등을 맺으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정비역량을 강화하고 정비사업을 시작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