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의원배지 한글로...강창희의 한글사랑

정동근 기자 aeon@businesspost.co.kr 2014-02-21 16:1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배지와 국회 깃발의 문양을 한글로 전면 교체한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앞장서 한글 사용에 모범을 보이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회의원 배지는 1948년 제헌국회 이래 모두 9차례 도안이 변경돼 지금까지 이르렀다.

  의원배지 한글로...강창희의 한글사랑  
▲ 강창희 국회의장

지금 사용중인 국회의원 배지는 자주색 원판에 한자 나라 국()’자가 새겨진 무궁화 형태로 만들어졌다.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자가 ()’ 자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글자의 테두리와 배지의 테두리가 구분이 되지 않아 생긴 오해다.
 
그동안 우리 고유 문자인 한글로 국회의원 배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도 많았다.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작업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의 합의였다. 강 의장은 국회사무처에 도안 작업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한글와 작업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국회사무처는 본격적 한글화 작업에 앞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국회의원 232명 가운데 168명이 한글화에 찬성했다. 72%를 넘는 숫자다. 또 한글화에 찬성한 국회의원 가운데 126명이 한글 보다 국회표기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배지 한글로...강창희의 한글사랑  
▲ 국회의원 배지
제헌국회 이래 9차례나 도안이 변경되는 와중에 한글로 표기했던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1960년부터 1961년 사이 5대 국회 참의원 시절과 1971년에서 1972년 사이 8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배지는 한글 으로 표기됐던 적이 있다.
 
정진석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은 “2003년부터 국회의원 의석 명패를 한글로 표기하기 시작했다강 의장은 특히 지난해 한글날에 즈음해 본회의장의 의장 명패를 한글로 교체하는 등 한글 표기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 합의를 거친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작업은 앞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본회의 의결이 마무리되면 국회 본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 내부의 국회 마크와 차량 휘장도 함께 변경된다.

최신기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법파견 소송 2심서 뒤집혀, 566명만 정규직 인정
'실적 부진' 롯데웰푸드 대표 교체, 새 대표 서정호 가야할 길은 '수익성 회복'
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 위해 발행주식 확대, 주주가치 제고"
삼성증권 2026년 임원인사 실시, 부사장에 양완모 강남지역본부장
나이스신용평가 "롯데케미칼 NCC 통폐합되면 적자 축소, 일회성 비용 발생할 수도"
SK하이닉스 3분기도 매출 기준 D램 글로벌 1위,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 소폭 앞서
HD현대중공업 신임 노조지부장에 김동하 당선, 강성 성향으로 분류
HDC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정몽규 차남 상무보로 승진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주식 강세' LG화학 9%대 급등, 코스닥 케어젠 11%대..
롯데건설 '부도설 지라시' 고소,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