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선 선수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 선수는 은퇴하고 아버지 일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의 부친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선수의 두 형은 한화그룹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데 김 선수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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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선 승마 국가대표선수가 23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 <뉴시스> |
김동선 국가대표 승마선수는 23일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합계 150.699%의 점수로 153.286%의 점수를 얻은 황영식 선수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이다.
김 선수는 경기 후 “속이 시원하다”며 “연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실함과 정신적 부분을 많이 배웠다”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기쁘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은퇴 계획도 언급했다. 김 선수는 “은퇴하고 당분간 아버지 일을 도울 것”이라며 “승마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은퇴 후 한화그룹에 들어가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선수의 큰형인 김동관 실장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며 작은형 김동원씨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은메달을 딴 아들이 장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 경영복귀에 대해 “천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