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저비용항공사집단인 젯스타(Jetstar)그룹과 제휴를 통해 베트남 국내선을 연결해 하나로 묶은 항공권을 판매한다.
진에어는 13일 젯스타그룹과 제휴를 맺고 베트남 국내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항공권을 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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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진에어 대표이사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
젯스타그룹은 호주의 콴타스그룹이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집단으로 젯스타에어웨이즈와 젯스타아시아에어웨이즈, 젯스타재팬, 젯스타퍼시픽항공사 등 저비용항공사로 구성된다.
젯스타그룹 항공사들은 75개가 넘는 나라에서 1주일에 4천 대 이상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여러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묶어 파는 항공권으로 항공사들이 좌석을 공유하는 공동운항 항공권과는 다르다.
항공사들은 인터라인 제휴를 통해 노선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승객들은 인터라인 항공권 한 장으로 진에어를 타고 하노이나 다낭에 도착한 뒤 젯스타그룹 항공사를 통해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까지 여행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인천~하노이~다낭 노선, 인천~다낭~하노이, 인천~다낭~호치민, 부산~다낭~하노이, 부산~다낭~호치민 등 5개 노선을 인터라인 형식으로 판매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젯스타그룹뿐 아니라 아일랜드항공과도 올해 상반기 안에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인터라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선망과 고객층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올해 3월 인천~일본~호주 노선에서 젯스타그룹과 인터라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3월부터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인천~나리타~골드코스트 노선에서 인터라인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