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6년 만에 강등 수모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09-19 16:5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6년 만에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계속되는 수주환경 악화와 실적부진이 원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6년 만에 강등 수모  
▲ 권오갑 현대중공업 신임 사장
이는 한기평이 7월 말 현대중공업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하면서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신용등급 점검계획을 밝힌 데 이어 등급을 조정한 결과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2008년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이후 6년 만에 신용등급이 하양조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손실 1조103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7월 신용등급 전망이 낮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7월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신용등급 AA+를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도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나빠진 수주 환경을 등급 강등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의 건조·수주역량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장기적 업황 부진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등 수주환경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조선 대형3사가 호황기에 누렸던 과점적 시장지배력에 기반한 초과수익력이 상당 부분 약해졌다”며 “중단기적으로 최고시황 대비 저하된 손익·현금흐름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8월 매출과 수주액이 감소했다. 매출은 1조6589억4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5%가 감소했고 수주액도 150억6800만 달러로 27.69% 줄었다.

다른 조선회사들도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진중공업은 ‘BBB+’에서 ‘BBB’로 각각 내렸다.

최신기사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LX홀딩스, LG에서 임차해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 본사 건물 5120억에 인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내정, CJ푸드빌 대표에 이건일
GM·LG엔솔 공동개발 'LMR 배터리' 북미에서 혁신상 수상, 기술력 인정받아
'일본 동시 상륙' 신세계·현대백화점, K-패션 브랜드 들고 각기 다른 길 선택
비트코인 1억6122만 원대 하락,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일제히 약세
울산 SK에너지 공장 수소배관 폭발로 화재, 중경상 5명 발생
마이크론 중국에서 서버용 반도체 사업 철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하루건너 '사상 최고' 기록에 '금 상품' 전방위 인기, 수요 넘쳐 은도 귀해졌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3740선 보합권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