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율 급상승, 반기문과 안희정 표 흡수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3-31 14:3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율 급상승, 반기문과 안희정 표 흡수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안 전 대표는 19%로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 14%,이재명 성남시장 8%, 홍준표 경남지사 4% 순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9%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으며 안 지사는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안 전 대표의 경우 성과 연령, 지역에 관계없이 지지율이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3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17.2%의 지지율로 안 지사(12.0%)를 3위로 밀어내고 10개월 만에 2위 자리에 올랐다.

안 전 대표의 상승세는 국민의당 순회경선이 예상 밖으로 흥행하며 ‘컨벤션 효과’를 본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제주와 호남, 부산, 대구에서 펼쳐진 국민의당 순회경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올리며 본선행이 유력하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안 지사 지지층이 안 전 대표 쪽으로 옮겨간 것도 지지율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이 빠진 것만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올랐는데 이는 안 지사 지지층이 안 전 대표 지지로 마음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사퇴 이후 마음 둘곳 없던 중도보수 표심이 안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의 사퇴로 안 지사에게 향했던 중도보수 표심이 최근 들어 안 전 대표로 옮아가고 있다”며 “중도보수층은 안 지사로 문 전 대표에게 맞서기 어렵다고 보고 안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이르면 4월 3일 안 전 대표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