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이 임영록 회장의 해임결의가 KB금융의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
|
|
▲ 이경제 KB금융 의장 |
이 의장과 윤웅원 회장 직무대행은 18일 KB금융 임직원에게 메일에서 "KB금융 이사회는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간담회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해임하기로 결의했다"며 "안타깝지만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금 KB금융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하루빨리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KB금융에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이번에도 2만5천 명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KB금융 이사회는 17일 표결을 벌여 7대2로 임 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오는 19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해 차기회장 선출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