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5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주력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기업가치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
|
|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는 28일 오전 2 30분부터 오전8시까지 리니지2레볼루션 서버를 중지하고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는 내용의 업데이트 작업을 마쳤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탑승펫’, ‘소환석 던전(몬스터들이 사는 소굴)’ 등이 추가됐으며 기존 ‘아데나 던전’은 ‘매우어려움’ 난이도가 신설됐다.
탑승펫은 말, 곰 등 다양한 ‘펫’을 타고 다니며 빠르게 이동하는 콘텐츠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탑승펫은 ‘탑승펫 소환석’을 통해 레벨 50이상 캐릭터가 획득할 수 있다. 펫에 탑승하면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캐릭터 전투력이 펫 능력치의 30% 만큼 상승한다.
현재 공개된 펫은 블랙베어와 샤이닝레이디, 쿠쿠린인데 각각 레벨 50, 100, 150을 달성해야 얻을 수 있다. 블랙베어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마치면 얻을 수 있고 샤이닝레이디와 쿠쿠린은 레벨 달성과 함께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탑승펫은 승급과 레벨업이 가능하다.
다음 단계의 탑승펫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승급이 필수적이다. 승급을 하려면 탑승펫 레벨이 20을 넘어야 하고 ‘육성석’이 필요하다.
탑승펫 소환석과 탑승펫 육성석, 탑승펫 전용장비 등은 소환석 던전에서 얻을 수 있다. 소환석 던전은 탑승펫의 소환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신규 던전으로 쉬움, 보통, 어려움 난이도로 구성됐고 난이도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넷마블게임즈는 캐릭터들의 스킬도 게임밸런스를 위해 조정됐다.
단검/탱커 클래스인 트레저 헌터와 플래인 워커, 어비스 워커, 스캐빈져, 가디언, 팰러딘의 스킬이 조금씩 변경됐으며 클래스 전직 퀘스트 조건의 난이도도 하향됐다.
던전 콘텐츠도 보강됐다.
아데나 던전은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됐으며 던전에서 접속이 종료되면 입장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경험치 던전 진행 중 SSS등급 달성 후 '나가기' 버튼을 선택하면 시간이 남아 있어도 보상을 미리 수령하고 종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혈맹에 기부할 때 표시하는 아데나 표기방법도 1000 단위 수치에서 K 단위로 변경됐다.
|
|
|
▲ 리니지2레볼루션의 '탑승펫'. |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로 주력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5월 상장을 하는데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넷마블게임즈 기업가치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말 출시된 이후 한달 만에 2천억 원의 매출을 내며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에도 40억 원 수준의 1일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는 4월 ‘공성전 모드’를 추가하고 5월 ‘낚시’ 콘텐츠를 도입한다. 실시간 유저간결투(PvP)콘텐츠인 ‘명예의 전당’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원했던 개선 방향을 대폭 반영했다”며 “신규 콘텐츠 탑승펫은 새로운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