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가 ‘리바트 키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올해 말에 국내에서 문을 여는 이케아도 키즈가구에 주력하고 있어 정면대결이 펼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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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
김 대표는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유아전문 가구브랜드 ‘리바트 키즈’ 브랜드 설명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키즈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17년까지 리바트 키즈가구 매장 150개를 운영해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국내 키즈가구 시장은 약 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매년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가 키즈가구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키즈가구 시장에도 대기업이 들어오게 됐다.
올해 말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도 키즈가구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이케아와 현대리바트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케아가 가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구는 가격이 싸다고 팔리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삶을 담는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리바트와 이케아를 비교해 “현대리바트가 디자인과 품질, 사후처리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케아가 광명에 점포를 내고 있지만 현대리바트는 좋은 상권에 점포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리바트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이케아에 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바트는 지난해 매출 5545억 원을 올려 2012년 대비 9.8%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4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3% 올렸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에 리바트는 6천억 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