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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룡 코미코 대표이사(가운데)와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이 2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미코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가 코스닥 상장 첫날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코미코 주가는 23일 시초가 대비 4500원(17.31%) 하락한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3천 원보다는 8500원(65.38%) 올랐다.
주가는 장 초반 3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떨어져 한때 2만45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에도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736억 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264위를 차지했다.
코미코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산업에서 정밀세정 및 특수코팅의 사업화에 성공해 현재 국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세정·코팅이란 반도체 제조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코팅처리해 공정수율과 반도체 수명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코미코는 세계 반도체 세정·코팅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고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 글로벌기업에서도 주문을 받고 있다.
코미코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9억 원, 영업이익 178억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26.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