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9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비용 절감을 계속해서 최적화하고 있고, 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도 발굴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 효과는 4분기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 현대자동차가 할부 경쟁력과 서비스 네트워크 차별화로 경쟁사들의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
2024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이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당시 4년 동안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현재까지 현대차가 매입·소각한 자사주는 8천억 원 정도다.
이 본부장은 “미국 자동차 관세 등 2024년 이후 경영환경이 크게 변했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을 고려해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면 주주들과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1주당 배당금은 1만 원을 유지하는 동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경영환경이 바뀐 상황을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어떻게 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부합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방향이 정해지면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할부 경쟁력과 서비스 네트워크 차별화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처럼 판매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나 중고차 가치 등을 놓고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현대캐피탈을 활용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방법으로 월 납입금을 낮추는 등으로 시장을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중국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전기차 서비스 거점을 가지고 있어 부품 수급이나 수리 기간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소구점”이라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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