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원청사인 한수원이 주설비공사 하도급 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 ▲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시공 컨소시엄이 입장문을 내고 원청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설비공사 하도급 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연합뉴스> |
컨소시엄은 “2018년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팀코리아 시공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2024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2025년 6월 원전 본계약 체결 일정에 이르기까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 현지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민간외교를 지원했다”며 “한수원의 현지 인허가와 입찰 절차, 발주처와의 협의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이후 한수원과 하도급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컨소시엄은 앞서 2024년 1월 한수원에 제출한 공사비 단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한수원이 제시한 협상 마감일인 이날까지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금액을 낮춘 수정 제안서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수원이 하도급 계약 조건을 변경해 제시하면서 이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0월7일 기존과 달라진 계약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변경 이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컨소시엄은 변경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협상 기한을 올해 12월31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정식 공문을 통해 요청했으나 한수원은 이를 거부했다.
컨소시엄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APR1000 모델을 세계 최초로 상용 적용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검토를 거쳐 공사비와 공사 기간, 시공 범위를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경된 계약 조건을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약 3주 만에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요구한 것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계약 방식의 적정성을 놓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수원은 총액계약 방식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이지만 컨소시엄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에 관여할 수 없는 시공사에 설계 변경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 물량의 상당 부분을 공사비 증액 없이 부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국제적 관행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컨소시엄은 “한수원이 10월7일 새롭게 제시한 계약 조건에는 민간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준의 위험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수원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발표한 데 유감을 보이며 관련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컨소시엄은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국익을 위해서라도 한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에 다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조경래 기자

![건설기계 해외영업 베테랑 통합법인 HD건설기계 초대 대표로, 2030년 매출14조 목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28153643_149626.png)
![인수합병 사업재편 힘싣는 전략컨설턴트 출신, 신사업 성과가 관건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29152005_39143.jpg)
![중기부 장관 거친 '정책통', 친노·친문계 출신 3선 정치인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28222109_33759.jpg)
![가입자 1천만 돌파 최연소 증권사 대표, 사상 첫 연임 후 역대 최대 실적 거둬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10/20261028203854_18745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