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23일 네이버제트 소속 조합원들이 이날 전일 업무를 중단하는 전면파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네이버제트 전체 조합원의 약 70%에 이르는 120여 명이 참여했다.
| ▲ 네이버 노동조합원들이 8월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 사옥 ‘1784’ 로비에서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사측에 통합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 |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에 참여해 임금 동결과 경영진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김창욱 대표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스노우, 네이버제트, 크림, 케이크 등 4개 회사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노조는 김 대표가 겸직하는 4개 회사 가운데 네이버제트와 케이크의 직원 연봉이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가 제페토 서비스를 단독 총괄한 이후 공식 전사 설명회인 타운홀 미팅이 두 차례에 그치는 등 소통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네이버제트의 미래를 두고 김 대표와 끝장 토론을 하자는 우리의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여기에 더해 추석 연휴가 끝나면 김 대표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제트 노조는 2026년 임금교섭에서 동결 방침에 반발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최종 결렬돼 지난 7월2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후 2주 동안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투쟁 수위를 높여 전면파업을 결정했다.
노동조합은 전면파업 이후 진전이 없을 경우 10월19일부터 '5일 연속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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