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여행심리 악화와 짧은 추석 연휴 탓에 실적 전망이 어두워졌다.
| ▲ 하나투어 목표주가가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하나투어> |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하나투어 주가는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상승을 기초로 패키지여행 심리가 악화하고 수익성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며 “통제할 수 없는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송출객과 총상품판매액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에 따라 부과 금액을 구간별로 정한다. 10월 적용 단계는 23단계로 8월 14단계보다 9단계 높아졌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여행객이 항공권 가격과 별도로 부담하는 유류할증료도 늘어나 장거리 여행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다는 점도 여행 수요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석은 4분기였고 연휴가 7일로 길었지만 올해 추석은 3분기에 있고 연휴도 4일로 상대적으로 짧다.
하나투어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하루 주식 거래대금은 10억 원 아래로 줄었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실적과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우호적 시장 환경이 필요하다”며 “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5629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0.6% 줄어드는 것이다.
직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1% 하향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여러 악재에도 온라인과 중고가 패키지 판매가 견조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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