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기후변화재단 '2035 메탄 감축 이행 로드맵' 제안, "한국 에너지 구조에 맞는 전략 필요"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변화재단 '2035 메탄 감축 이행 로드맵' 제안, "한국 에너지 구조에 맞는 전략 필요"
▲ 기후변화재단이 김진수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35년까지 메탄 감축 이행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은 보고서 표지. <기후변화재단>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에너지 부문의 메탄 감축을 위해 2027년부터 실제 배출량과 배출원을 확인하는 측정·보고·검증(MRV) 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관련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정책 로드맵이 제안됐다.

11일 기후변화재단과 김진수 한양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 에너지부문 메탄 탈루 감축을 위한 MRV 기반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년 단기 온실 효과가 80배나 큰 기체다. 이 때문에 메탄 감축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메탄 감축정책의 출발점으로 실제 배출량과 배출원을 확인할 수 있는 MRV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탄 배출은 소수의 대규모, 간헐적 배출원이 전체 배출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기존의 배출계수와 활동자료를 활용한 산정 방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항공기, 드론, 광학가스탐지 카메라, 고정식 센서, 지상 이동관측 등을 결합한 다층 탐지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재단은 한국이 석유, 가스 생산국이 아니라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점 때문에 생산국 규제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맞춤형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공급망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구매계약과 조달 기준을 활용해 공급사의 메탄 배출 정보와 관리 수준을 확인하고 국제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국내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연가스는 구성물질의 80~90%가 메탄인 물질이기 때문에 대체로 한국 외부에서 이뤄지는 채굴, 운송 과정에서 메탄 누출이 발생한다.

기후변화재단은 "국내에서는 새로운 메탄 전용 법 체계를 마련하기보다는 기존 안전관리체계를 활용해 LNG 인수·저장시설과 도시가스 배관망 등 중·하류 부문의 측정과 보고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2027~2028년 MRV 체계 구축과 실측·시범사업, 2029~2030년 측정 기반 보고·검증과 관련 제도 확대, 2031~2035년 조달 기준과 감축 제도 고도화 등 3단계로 메탄 감축 로드맵을 구성해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해외 공급망에서는 구매자 영향력을 활용하고 국내에서는 기존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실측과 보고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통령,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김지용 임명안 재가
HMM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매입에 2.2조 투입, 선대 경쟁력 강화
한국-일본 100억 달러 통화스와프 3년 더 이어간다, 금융협력·공조 지속
[오늘의 주목주] 'AI 투자 지속성 우려' 삼성전기 주가 15%대 내려, 코스피 55..
금융위 코스피 급락에 긴급 점검회의, 이억원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
국회 행안위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
카운터포인트 "중국 YMTC 기업용 SSD 출하량 2028년까지 8배 급증 전망"
'검은 목요일' 증권사 리서치헤드 5인 긴급진단, "코스피 하단은 5천, AI 밸류체인..
현대커머셜 'IB강자' 손잡고 기업금융 레벨업, 정태영과 각자대표 맡은 전시우 첫 임기..
금융노조 금융위 세종행에 다시 긴장 모드,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총력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