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8336억 원을 투입해 울산 울주군 일대 21만5000㎡ 부지에 3기가와트(GW) 규모의 ‘힘쎈엔진(HiMSEN)’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 ▲ HD현대중공업이 엔진공장 증설,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공장 신규 건립 등 합산 1조722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계획을 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엔진 '힘쎈엔진(HiMSEN)' <HD현대중공업> |
힘쎈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선박 발전용과 육상 발전용 제품으로 나뉜다.
신규 공장은 엔진 조립·시운전 공장, 크랭크샤프트(선박 추진축) 가공공장, 엔진 블록 주조공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신규 엔진 공장 건립은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로 쓰이는 육상 발전엔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증설이 완료되면 HD현대중공업의 육상 발전엔진 생산능력은 연간 4GW 규모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기존 울산공장은 선박용 발전엔진 및 추진엔진 생산에 집중하고, 전남 영암공장과 울주군 신규 공장은 육상 발전엔진 생산에 특화하는 등 생산체계 분업화도 추진된다.
이러한 생산체계 효율화를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의 힘쎈엔진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3GW에서 2030년까지 7.2GW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생산체계도 구축한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내 부지 일부에 2386억 원을 투자해 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전용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9년 상반기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 기업 테라파워와 협력해 소듐(나트륨) 냉각 고속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2월에는 소듐 원자로의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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