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전 영업점에 디지털창구를 확대해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13일부터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대체하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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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13일부터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디지털창구 시연 모습. |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수도권 12개 지역에서 디지털창구의 시범사업을 벌였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종이신청서 대신 전자펜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디지털창구로 통장과 카드개설, 신용대출신청 등 은행업무 대부분을 진행한다.
디지털청구는 여러장의 종이서식의 핵심내용을 재구성해 한 화면에 보여주는 ‘간편서식’, 고객이 여러번 서명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한 ‘모아쓰기’ 기능 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만약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 경우 종이신청서를 작성하면 모두 28번의 서명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디지털창구를 이용할 경우 태블릿PC에 전자펜으로 5번만 이름을 쓰면 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창구를 이용하면 종이문서로 업무를 처리할 때보다 절반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창구의 전 영업점 도입으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화를 실현했다”며 “고객이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할 부분을 빠짐없이 구현해 기재사항 누락에 따른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