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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에 배터리 붙이면 경제성 없어진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 원전보다 비용 낮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9-04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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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재생에너지에 배터리 붙이면 경제성 없어진다는 주장 사실과 달라, 원전보다 비용 낮아"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40809_20258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 인근 주차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들이 설치돼 있다. &lt;연합뉴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nbsp; 기상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배터리 장비를 더하면 경제성이 재래식 발전원보다 낮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4일 재생에너지 팩트체크 플랫폼 &#39;리팩트&#39;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미국 투자 은행 라자드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재생에너지는 배터리 가격까지 포함해도 다른 발전원들 대비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br /> <br /> 이같은 분석 내용을 다룬 팩트체크 보고서도 발간했다.&nbsp;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2년 동안 태양광 모듈의 가격은 89%, 배터리팩 가격은 87% 하락했다.<br /> <br /> 이에 따라 전 세계 태양광의 평균 균등화발전비용(전기를 1kWh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10년 408달러(약 55만 원)에서 44달러(약 6만 원)로 급락했다.<br /> <br /> 배터리팩 비용이 하락하면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배터리로 보완하는 비용도 크게 낮아졌다.&nbsp;<br /> <br />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4시간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의 총설치비는 2025년 기준 1kWh당 약 140달러(약 19만 원)로 2010년 2634달러(약 356만 원) 대비 약 95% 하락했다.<br /> <br /> 이에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하는 비용은 2020년 기준 1MWh당 100달러를 상회했으나 2025년 들어서는 54~82달러로 낮아졌다.<br /> <br /> 이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국에서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한 편이다. 석탄화력발전소와 비교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br /> <br /> 구체적으로는 미국에서 가치조정 균등화발전비용(VALCOE) 기준 1kWh당 발전 비용은 태양광이 약 90원, 육상풍력은 62원을 기록했다. 신규 원전은 육상풍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2원이었다.<br /> <br /> 다만 국내로 한정하면 태양광 발전 비용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2025년에 준공된 한국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 비용은 1MWh당 54달러로 글로벌 평균인 44달러보다 10달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br /> <br />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한국은 태양광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이 빠르게 하락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태양광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2025년에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2030년 기준 한국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의 균등화발전비용은 1MWh당 47~48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br /> <br /> 리팩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력망 확충 비용까지 더하면 재생에너지가 다른 발전원보다 비싸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반박했다.<br /> <br /> 리팩트는 &quot;전력망 비용을 모두 재생에너지의 &#39;숨은 비용&#39;으로 보고 일률적으로 발전비용에 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quot;며 &quot;재생에너지 확대에 시스템 투자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전력망 비용은 발전원 특성뿐만 아니라 발전지역과 소비지역의 거리, 기존 송전망 구조, 대규모 신규 수요 입지 등 전력시스템 전체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quot;고 강조했다.<br /> <br /> 한국전력이 발표한 2024~2038년 송변전망 확충 계획을 보면 호남권 재생에너지 송전망뿐만 아니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용 공급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력망 확충 비용이 재생에너지 때문에 불어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셈이다.<br /> <br />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quot;수도권은 전국 전력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발전설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상당량의 전력을 비수도권에서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소들도 계통비용이 든다&quot;며 &quot;수도권 집중에 따른 계통비용을 재생에너지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quot;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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