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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회장 정기선, 아버지 정몽준 보유지분 3.55% 증여 받아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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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이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HD현대 주식 일부를 넘겨받아 경영권을 강화했다.

HD현대는 3일 정몽준 이사장이 아들 정기선 회장에게 HD현대 주식 280만 주(지분율 3.55%)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HD현대 회장 정기선, 아버지 정몽준 보유지분 3.55% 증여 받아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주식 280만 주를 증여받았다. 사진은 2023년 1월4일(현지시각) CES 2023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정기선 회장. <HD현대>

이번 증여로 정 회장의 HD현대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9.67%로 높아졌다.

정 회장은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HD현대 2대 주주에 올랐다. 국민연금공단의 HD현대 지분율은 7.02%다.

최대주주는 여전히 정 이사장이다. 다만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26.60%에서 23.05%로 낮아졌다.

3일 종가(한국거래소 기준) 21만3500원을 반영한 증여 주식의 가치는 5978억 원이다.

증여재산 가액은 증여일 전후 각 2개월 동안의 종가 평균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여기에 최대주주 보유주식에 관한 할증평가 등이 적용되는 만큼 실제 증여세는 향후 HD현대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증여로 HD현대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주회사 지분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1982년생으로 정 이사장의 2남 2녀 가운데 장남이다.

정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 그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 컨설턴트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복귀했다. 

2022년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고 다음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HD현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2025년 10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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