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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에 밀린 렉서스 한국서 수입차 5위 자리도 위태, 콘야마 마나부 'ES 풀체인지'로 자존심 지킬까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9-03 16: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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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에 밀리며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렉서스가 올해 남은 기간 4위 BYD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5위 자리를 놓고 볼보, 아우디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BYD에 밀린 렉서스 한국서 수입차 5위 자리도 위태, 콘야마 마나부 'ES 풀체인지'로 자존심 지킬까
▲ 콘야마 마나부 도요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6월16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콘야마 마나부 도요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 4분기 준대형 세단 ES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해 5위 자리를 지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렉서스가 오는 10월 브랜드 주력 차량인 ES 완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S는 렉서스 라인업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 모델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7월까지 3081대가 팔리면서 중형 SUV NX(3294대)에 이어 렉서스 모델별 판매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신차는 2018년 7세대 차량 출시 이후 8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 판매 순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렉서스는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1만133대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1위는 테슬라 7만6776대, 2위 BMW 5만1863대, 3위 메르세데스-벤츠 3만7772대, 4위 BYD(비야디)는 1만752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렉서스는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올해는 BYD에 밀리면서 한 계단 내려왔다.

5위 자리 다툼도 치열하다. 6위는 볼보로 9198대, 7위 아우디는 9082대를 팔았다. 렉서스와 1천 대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렉서스가 4개월 안에 BYD 판매량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렉서스는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2022년 9위, 2023년 6위에 오른 뒤 2024년부터 2년 연속 5위 자리를 지켰다.
 
BYD에 밀린 렉서스 한국서 수입차 5위 자리도 위태, 콘야마 마나부 'ES 풀체인지'로 자존심 지킬까
▲ 렉서스의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모델. <렉서스>

8월 누적 기준 렉서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감소했다.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톱10 가운데 8월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포르쉐 등 3개뿐이다.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아우디는 22.2%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는 올해 4월 내놓은 준대형 세단 ‘더 뉴 A6’와 7월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Q5’가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6위에 볼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남은 기간 5위 다툼은 아우디와 렉서스가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가 신차 효과를 누리며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처럼 렉서스도 새로운 차량 출시로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렉서스는 국내 판매에서 대형 세단 LS를 제외하면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차로만 꾸리고 있다. LS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두 판매 중이다.

다만 LS 내연기관차가 7월까지 누적 판매 18대를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하이브리드차로만 렉서스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수준이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렉서스 판매량을 끌어올릴 카드로 ES 완전변경 모델을 선택했다.

ES 완전변경 모델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구성된다. 전기차 모델은 10월, 하이브리드차는 12월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관련해 오랜 전통을 가진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하이브리드차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ES 전기차도 판매량 증가에 힘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 ES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면 아우디와 순위 다툼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려고 고민해왔다”며 “최근 전기차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 전기차 모델도 선보이게 됐는데, 4분기 판매량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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