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가 출시하는 'LG 그램북 AI 2026' 이미지.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고물가와 부품 가격 상승으로 커진 소비자의 PC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저가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7일 실속형 노트북 신제품 'LG 그램북 AI 2026' 14형(모델명 14U40V)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력 효율을 높인 2026년형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와 61.2와트시(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30.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충전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저소음 모드를 지원해 도서관이나 사무실 등 조용한 공간에서도 문서 작업과 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에는 은은한 광택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풀 메탈 바디를 채택했지만 무게는 1.29kg, 두께는 14.9mm에 불과하다. 특히 그램북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14인치 모델을 선보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운영체제(OS)로는 윈도우를 적용했다. MS 오피스와 한글(HWP) 등 국내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높이고 은행과 관공서 등의 보안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단축키를 탑재해 윈도우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확장성도 강화했다. HDMI와 USB-A, USB-C, 헤드폰, 유선 랜(RJ-45) 포트 등을 갖춰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외부 화면을 연결해 화면을 복제하거나 확장하는 방식으로 보조 모니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기본 탑재된 'LG 그램 링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여러 제조사의 모바일 기기를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등 파일을 전송하거나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이용해 모바일 기기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했다. 웹캠 셔터를 탑재해 화상회의나 원격수업이 끝난 뒤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해킹 등에 따른 카메라 무단 작동과 사생활 노출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제품을 구독 방식으로도 제공한다. 최대 4년의 구독 계약 기간에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으며 부품 가격이나 수리비가 오르더라도 구독료는 유지된다.
선택한 케어 서비스에 따라 배터리와 키보드도 구독 기간 내 각각 1회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제휴카드 할인과 LG전자 멤버십 포인트 납부 등을 활용하면 월 구독료를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7일부터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과 오픈마켓을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출하가는 145만 원부터이며 세부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전승은 LG전자 한국MS마케팅담당은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전성비와 휴대성, 보안, 하드웨어 확장성, 소프트웨어 호환성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라며 "국내 중저가 PC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LG 그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준비한 모델인 만큼 하반기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