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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경제관료 출신의 국제금융 전문가, 종근당그룹 투자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주도 [2026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6-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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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은 종근당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종근당그룹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60년 11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배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에서 증권금융학 석사학위를,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에서 산업경제과장, 정책기획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으로 일했다. 기획재정부에서 G20기획단장, 국제금융협력국장을 거쳐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지냈다.

이후 세계은행(WB) 상임이사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로 근무한 뒤 2018년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2024년 3월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제금융 업무 경험을 축적하고 금융권에서도 굵직한 이력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사장(오른쪽)이 2025년 11월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하고 송시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의 지배구조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다.

종근당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종근당으로 대표되는 헬스케어 사업 외에도 부동산 임대, 건설·환경, 용역·운송, 마케팅솔루션, 정보기술(IT) 사업을 한다.

각 사업부문의 핵심 계열사로는 헬스케어 부문에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경보제약, 부동산 임대부문에 종근당산업, 건설·환경 부문에 벨이앤씨, 용역·운송 부문에 벨에스엠, 마케팅솔루션 부문에 벨커뮤니케이션, IT 부문에 벨아이앤에스 등을 두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6년 6월 말 현재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7명이 48.08%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최대 주주(33.73%)이며, 이 회장의 부인인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5.82%, 장남인 이주원 종근당 개발전략센터장 상무가 2.89%, 장녀 이주경 텔라이프 이사가 2.55%, 차녀 이주아씨가 2.59%, 친인척 이복환씨가 0.04%, 벨에스엠이 0.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26년 6월 말 현재 15개사다. 중국 법인인 청도종근당헬스(QingDao Zhong Gen Tang Health)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기업이다. 다만 핵심 계열사인 종근당은 포함되지 않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26.70%를 들고 있다.

종근당그룹의 계열사는 2026년 6월 말 기준 종근당홀딩스를 비롯해 모두 27개사다. 상장회사는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 등 4곳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독립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인 최희남이,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우 종근당 HR담당 상무가, 독립이사에는 나승용 전 글로벌 엑스재팬 사장과 조정인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최희남이 맡고 있다.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종근당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증가, 수익성은 악화
종근당홀딩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491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 반기순이익 355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동기 매출액 488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반기순이익 192억 원에 견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0.54%, 85.1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79% 줄었다.

매출액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뒀으나 2026년 상반기에는 67억 원 적자를 냈다. 글로벌 원료의약품(API)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원인이 됐다.

경보제약도 상반기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억 원에 견줘 35.10% 하락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한 비용 부담이 컸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9590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 당기순이익 5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 9578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 당기순이익 403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0.13%, 영업이익은 64.24%, 순이익은 34.80% 늘어난 실적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이 홈쇼핑에서 온라인몰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판매채널을 전환하고 광고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는 등 판매관리비를 개선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77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6년 6월 두 번에 걸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770억 원을 조달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년 만기 회사채(4-1회차)를 통해 320억 원, 3년 만기 회사채(4-2회차)로 450억 원을 각각 조달했다.

애초 종근당홀딩스는 2년물과 3년물 각 3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다만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2130억 원의 투자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종 발행규모를 770억 원으로 늘렸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20억 원은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 상환에, 15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하고, 나머지 300억 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배정했다.

특히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용 300억 원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100억 원씩을 종근당 등 주요 자회사 지배력 강화와 신규 지분투자에 쓰기로 했다.

△종근당, 3925억 원 들여 시흥 배곧 바이오 연구센터 구축하기로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종근당이 시흥 배곧지구에 바이오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종근당은 2026년 6월11일 시흥 배곧지구 바이오연구센터 구축에 3925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체결한 토지 매매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투입 금액은 4874억 원에 달한다.

준공 완료 예상 시점은 2028년 8월31일이다.

종근당은 2025년 2월 경기 시흥시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어 같은 해 6월 경기 시흥시와 총 투자 규모 2조2천억 원대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종근당은 같은 달 시흥시와 949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취득 자산은 ‘시흥 배곧 연구 용지3-1’로 면적은 7만9790.8㎡(약 2만4179평)다.

△종근당, R&D 전문 회사 ‘뉴라테온’ 설립
종근당홀딩스 핵심 계열사 종근당이 2026년 4월 100% 자회사 ‘뉴라테온’을 설립했다.

뉴라테온은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New Era’와 기술혁신을 의미하는 ‘Technology Innovation’의 일부인 ‘Teon’을 결합해,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담았다.

뉴라테온은 신약 제형, 개량신약, 제네릭, 일반의약품(OTC) 개발을 비롯해 분석연구, 제제연구, DDS(Drug Delivery System) 연구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근당 쪽은 “종근당 효종연구소가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신제품 개발과 기술이전,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종근당홀딩스가 2025년 11월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메세나대상은 199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그램으로 매년 회화 부문 신진 작가 3명을 선정해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통해 2011년부터 대학병원과 소아병동을 찾아 클래식·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며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왔다.

△교환사채(EB)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5년 10월 자기주식을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처분했다.

처분한 자기주식은 24만9303주(4.98%)로, 주당 5만6500원씩 141억 원 규모다. 처분상대방은 KB증권이다.

EB는 5년 만기 구조로 만기일은 2030년 10월23일이다. 교환 청구 기간은 2025년 10월24일부터 2030년 9월23일까지다.

조달 자금은 농협은행·신한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상환에 썼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상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사주를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종근당,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 창립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종근당이 2025년 10월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자회사로 신설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전문회사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표이사에는 종근당 연구소 출신의 이주희 박사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의대 삼성암연구소와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종근당에 합류했다.

이주희 아첼라 대표는 “종근당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 디지털데일리 인수
종근당홀딩스가 온라인 뉴스 매체인 디지털데일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7월2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디지털데일리 지분 1만7546주(87.7%)를 취득했다. 지분가액은 200억 원이다.

2005년 설립된 디지털데일리는 온라인 뉴스업과 데이터베이스 기반 정보 제공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120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신규 매출원으로 확보,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사회공헌
종근당홀딩스가 2024년 12월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마쳤다.

종근당홀딩스는 앞서 같은해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총 27회에 걸쳐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이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 투병 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 등으로 구성된다.

종근당홀딩스 쪽은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3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4년 7월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총 300억 원 규모로 2년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6월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일은 2026년 7월1일이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8배에 달하는 2400억 원 수준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사용됐다.

△종근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최희남이 2024년 3월 종근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종근당홀딩스는 2024년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희남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경보제약 대표를 겸임하던 김태영 대표이사는 경보제약 대표만을 맡게 됐다.

종근당홀딩스 쪽은 “금융·투자 전문 이력을 갖춘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투자관리에 주력하는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신기술 사업·창업자에 대한 투자관리, 액셀러레이터 투자와 이를 위한 경영 컨설팅 등을 추가했다.

△종근당홀딩스가 걸어온 길
1941년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에 궁본약방을 창업했다.

1946년 종근당약국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48년 대광화학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의 튜브제품 다이아졸연고를 생산했다.

1956년 주식회사 종근당제약사로 법인등록했다.

1965년 당시 동양 최대규모의 항생제 원료 합성공장을 준공했다.

1968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클로람페니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1969년 ‘주식회사 종근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2년 중앙연구소를 신설했다.

1973년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했다.

1976년 기업공개를 실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9년 계열사 종근당산업을 설립했다.

1983년 한국로슈를 합작 설립했다.

1986년 한국그락소를 합작 설립했다.

1987년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세웠다.

1992년 계열사 기호기획을 세웠다.

1996년 계열사 종근당건강을 설립하고 경보제약을 인수했다.

1998년 천안공장을 완공했다.

2001년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로 분할했다.

2011년 종합연구소를 용인으로 이전하고 효종연구소로 명칭변경을 했다.

2013년 종근당홀딩스(존속법인)와 종근당(신설법인)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수립했다.

2019년 온라인몰 ‘종근당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2025년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창립했다. 디지털데일리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사장(앞줄 맨 왼쪽)이 2026년 2월27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를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최희남은 종근당홀딩스를 단순한 자회사 관리형 지주사에서 벗어나, 선제적 투자를 통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성장동력을 다각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실제로 최희남이 종근당홀딩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종근당그룹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경기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배곧지구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가 대표적이다. 종근당그룹은 이곳에 총 2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

960억 원을 투입하는 경보제약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구축과, 2025년 뉴라테온과 아첼라를 설립한 것도 이 같은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최희남은 외부 기술 도입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사장(가운데)이 2026년 2월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8회 한양언론인의 밤' 행사에서 '언론을 빛낸 한양 동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언론인회>
최희남은 국제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관료 시절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협력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지냈다.

2016~2018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를 지내며 국제금융에서 역할을 해외로 확대했다.

국제금융에서의 국내외 경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최희남을 한국투자공사 사장 임명 당시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전문가로 국제금융 및 세계경제 흐름과 관련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종근당홀딩스에 합류한 뒤 두 차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과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성공하며 경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평생을 경제 부처와 금융권에서 보낸 인물인 만큼 복잡한 제약·바이오 산업 고유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관망 여론은 남아있다.

그만큼 종근당이 투자에 나선 신약 및 해외사업, 시흥 배곧 복합연구개발단지, 경보제약의 ADC CDMO 사업와 기업가치 제고 등에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를 지켜보는 시선이 많다.

사건사고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서울 충정로 종근당홀딩스 본사 <종근당홀딩스>
△씨에이치다이렉트 청산
종근당홀딩스의 종속기업인 종근당건강의 자회사 씨에이치다이렉트가 2026년 3월 법인 청산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씨에이치다이렉트를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씨에이치다이렉트는 2018년 설립돼 에이뉴힐이라는 이름으로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을 해 왔다.

다만 뚜렷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실적 부진을 겪었고 적자 누적 등으로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산을 두고 종근당건강이 주력 브랜드 유통을 온라인·홈쇼핑에 집중하고 비주력 유통 채널은 정리하는 과정으로 풀이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018년 3월30일 서울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7년 재무부 국제관세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국제금융과, 금융실명제 실사단, IMF 구제금융협상대책단 등에서 일했다.

1998년 대통령비서실 재정경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은행(WB) 이사실 보좌관을 지냈다.

2003년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까지 정책기획과, 외화자금과, 국제금융과 등을 거쳤다.

2009년 기획재정부 G20 정상회의 기획단장을 맡았다.

2011년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로 선출됐다.

2012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으로 재직했다.

2013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2014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국제담당차관보)이 됐다.

2016년 2월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일했다.

2016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맡았다.

2018년 3월 한국투자공사 사장로 임명됐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외교부 금융협력대사를 지냈다.

2021년 SC제일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022년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24년 3월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에 영입됐다.

◆ 학력

1979년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서영희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1990년 조세의날에 재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95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1년 G20 정상회의 개최 유공으로 홍조 근정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최희남은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최희남은 2026년 상반기 종근당홀딩스에서 1억6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5년에는 3억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보가 겹친다. 1960년생으로 나이가 같고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동기이자 행정고시 동기(29회)다.

좌우명은 ‘지행상방 분복하비(志行上方 分福下比)’다. ‘뜻과 행실은 늘 위를 향하되 분수와 복은 늘 아래와 비교하라’는 뜻이다.

본관은 수원이며, 혈액형은 A형이다.

어록
[Who Is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4월21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5' 작가로 선정된 3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예술은 사람을 위로하고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다. 제약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바탕으로 예술의 공감과 회복의 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 (2025/11/11, ‘2025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하고)

“종근당은 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일도 제약의 본질과 연결돼 있다고 여겨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살피는 일을 시작했다.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일에 귀 기울이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종근당의 문화공헌은 사회 영역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드는 일에 더 가깝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메세나 활동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 가치를 나누는 일이다. 기업이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때, 그 울림은 자연스럽게 퍼져 나간다.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2025/11/10,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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