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사장(오른쪽)이 2025년 11월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하고 송시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
△종근당홀딩스의 지배구조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다.
종근당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종근당으로 대표되는 헬스케어 사업 외에도 부동산 임대, 건설·환경, 용역·운송, 마케팅솔루션, 정보기술(IT) 사업을 한다.
각 사업부문의 핵심 계열사로는 헬스케어 부문에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경보제약, 부동산 임대부문에 종근당산업, 건설·환경 부문에 벨이앤씨, 용역·운송 부문에 벨에스엠, 마케팅솔루션 부문에 벨커뮤니케이션, IT 부문에 벨아이앤에스 등을 두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6년 6월 말 현재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7명이 48.08%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최대 주주(33.73%)이며, 이 회장의 부인인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5.82%, 장남인 이주원 종근당 개발전략센터장 상무가 2.89%, 장녀 이주경 텔라이프 이사가 2.55%, 차녀 이주아씨가 2.59%, 친인척 이복환씨가 0.04%, 벨에스엠이 0.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26년 6월 말 현재 15개사다. 중국 법인인 청도종근당헬스(QingDao Zhong Gen Tang Health)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기업이다. 다만 핵심 계열사인 종근당은 포함되지 않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26.70%를 들고 있다.
종근당그룹의 계열사는 2026년 6월 말 기준 종근당홀딩스를 비롯해 모두 27개사다. 상장회사는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 등 4곳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독립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인 최희남이,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우 종근당 HR담당 상무가, 독립이사에는 나승용 전 글로벌 엑스재팬 사장과 조정인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최희남이 맡고 있다.
| ▲ 종근당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증가, 수익성은 악화
종근당홀딩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491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 반기순이익 355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동기 매출액 488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반기순이익 192억 원에 견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0.54%, 85.1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79% 줄었다.
매출액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뒀으나 2026년 상반기에는 67억 원 적자를 냈다. 글로벌 원료의약품(API)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원인이 됐다.
경보제약도 상반기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억 원에 견줘 35.10% 하락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한 비용 부담이 컸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9590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 당기순이익 5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 9578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 당기순이익 403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0.13%, 영업이익은 64.24%, 순이익은 34.80% 늘어난 실적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이 홈쇼핑에서 온라인몰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판매채널을 전환하고 광고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는 등 판매관리비를 개선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77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6년 6월 두 번에 걸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770억 원을 조달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년 만기 회사채(4-1회차)를 통해 320억 원, 3년 만기 회사채(4-2회차)로 450억 원을 각각 조달했다.
애초 종근당홀딩스는 2년물과 3년물 각 3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다만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2130억 원의 투자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종 발행규모를 770억 원으로 늘렸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20억 원은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 상환에, 15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하고, 나머지 300억 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 배정했다.
특히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용 300억 원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100억 원씩을 종근당 등 주요 자회사 지배력 강화와 신규 지분투자에 쓰기로 했다.
△종근당, 3925억 원 들여 시흥 배곧 바이오 연구센터 구축하기로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종근당이 시흥 배곧지구에 바이오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종근당은 2026년 6월11일 시흥 배곧지구 바이오연구센터 구축에 3925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체결한 토지 매매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투입 금액은 4874억 원에 달한다.
준공 완료 예상 시점은 2028년 8월31일이다.
종근당은 2025년 2월 경기 시흥시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어 같은 해 6월 경기 시흥시와 총 투자 규모 2조2천억 원대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종근당은 같은 달 시흥시와 949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취득 자산은 ‘시흥 배곧 연구 용지3-1’로 면적은 7만9790.8㎡(약 2만4179평)다.
△종근당, R&D 전문 회사 ‘뉴라테온’ 설립
종근당홀딩스 핵심 계열사 종근당이 2026년 4월 100% 자회사 ‘뉴라테온’을 설립했다.
뉴라테온은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New Era’와 기술혁신을 의미하는 ‘Technology Innovation’의 일부인 ‘Teon’을 결합해,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담았다.
뉴라테온은 신약 제형, 개량신약, 제네릭, 일반의약품(OTC) 개발을 비롯해 분석연구, 제제연구, DDS(Drug Delivery System) 연구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근당 쪽은 “종근당 효종연구소가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신제품 개발과 기술이전,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종근당홀딩스가 2025년 11월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메세나대상은 199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그램으로 매년 회화 부문 신진 작가 3명을 선정해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통해 2011년부터 대학병원과 소아병동을 찾아 클래식·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며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왔다.
△교환사채(EB)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5년 10월 자기주식을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처분했다.
처분한 자기주식은 24만9303주(4.98%)로, 주당 5만6500원씩 141억 원 규모다. 처분상대방은 KB증권이다.
EB는 5년 만기 구조로 만기일은 2030년 10월23일이다. 교환 청구 기간은 2025년 10월24일부터 2030년 9월23일까지다.
조달 자금은 농협은행·신한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상환에 썼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상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사주를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종근당,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 창립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종근당이 2025년 10월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자회사로 신설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전문회사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표이사에는 종근당 연구소 출신의 이주희 박사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의대 삼성암연구소와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종근당에 합류했다.
이주희 아첼라 대표는 “종근당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 디지털데일리 인수
종근당홀딩스가 온라인 뉴스 매체인 디지털데일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7월2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디지털데일리 지분 1만7546주(87.7%)를 취득했다. 지분가액은 200억 원이다.
2005년 설립된 디지털데일리는 온라인 뉴스업과 데이터베이스 기반 정보 제공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120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신규 매출원으로 확보, 수익 다변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사회공헌
종근당홀딩스가 2024년 12월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공연을 펼치며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마쳤다.
종근당홀딩스는 앞서 같은해 7월 전북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학교 등 전국 22개 병원과 특수학교에서 총 27회에 걸쳐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진행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이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콘서트’, 투병 중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오페라’ 등으로 구성된다.
종근당홀딩스 쪽은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힘든 치료 과정을 견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3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종근당홀딩스가 2024년 7월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총 300억 원 규모로 2년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6월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일은 2026년 7월1일이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8배에 달하는 2400억 원 수준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사용됐다.
△종근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
최희남이 2024년 3월 종근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종근당홀딩스는 2024년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희남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경보제약 대표를 겸임하던 김태영 대표이사는 경보제약 대표만을 맡게 됐다.
종근당홀딩스 쪽은 “금융·투자 전문 이력을 갖춘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투자관리에 주력하는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신기술 사업·창업자에 대한 투자관리, 액셀러레이터 투자와 이를 위한 경영 컨설팅 등을 추가했다.
△종근당홀딩스가 걸어온 길
1941년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에 궁본약방을 창업했다.
1946년 종근당약국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48년 대광화학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의 튜브제품 다이아졸연고를 생산했다.
1956년 주식회사 종근당제약사로 법인등록했다.
1965년 당시 동양 최대규모의 항생제 원료 합성공장을 준공했다.
1968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클로람페니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1969년 ‘주식회사 종근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2년 중앙연구소를 신설했다.
1973년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했다.
1976년 기업공개를 실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9년 계열사 종근당산업을 설립했다.
1983년 한국로슈를 합작 설립했다.
1986년 한국그락소를 합작 설립했다.
1987년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세웠다.
1992년 계열사 기호기획을 세웠다.
1996년 계열사 종근당건강을 설립하고 경보제약을 인수했다.
1998년 천안공장을 완공했다.
2001년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로 분할했다.
2011년 종합연구소를 용인으로 이전하고 효종연구소로 명칭변경을 했다.
2013년 종근당홀딩스(존속법인)와 종근당(신설법인)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수립했다.
2019년 온라인몰 ‘종근당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2025년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창립했다. 디지털데일리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