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월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83%(2.36달러) 오른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71%(2.39달러) 상승한 배럴당 88.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WTI가 2.8%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충돌은 전날 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리락섬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미군은 리락섬에 있는 이란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이에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여전히 제한된 가운데 양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원유시장 내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