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4차산업혁명을 강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실험실을 개방한다.
한국전력은 전력에너지 관련 대학과 산업계가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과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력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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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한국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전력사물인터넷(IoT) 오픈랩'. |
전력사물인터넷 오픈랩은 사물인터넷 기술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압기와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및실험공간을 갖춘 공간으로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오픈랩은 전력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대학에서 기초연구와 신제품개발, 전력설비 운영자 및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될 것”이라며 “한국전력은 전력사물인터넷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기술과 전력설비 운영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사물인터넷 오픈랩을 대전의 한국전력연구원, 고창의 전력시험센터, 나주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3곳에 구축했다.
전력사물인터넷 오픈랩은 사물인터넷 장비개발을 위한 실험실, 서비스개발을 위한 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국제표준 기반의 사물인터넷 동작시험장비, 무선센서, 통신장비 등 전력사물인터넷 표준설비를 갖춰 대학이나 산업계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제규격에 따라 성능검증을 할 수 있다.
특히 고창 전력시험센터에는 실제로 전기가 흐르는 전신주와 전선 등 시험선로가 설치돼 있어 개발된 제품을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시험할 수 있다.
사용신청은 한국전력이 2015년 사업모델 발굴, 공동 연구개발 등을 위해 결성한 국내 124개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협의체인 SPIN(Smart Power IoT Networks)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