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폐주유소의 기존 시설을 재활용한 새 편의점 모델을 선보였다.
BGF리테일은 폐주유소를 편의점으로 재구성한 도시 재생형 점포 모델 '씨유 리퓨얼'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 ▲ 경기 포천에 있는 CU 리퓨얼 소흘IC점. < BGF리테일> |
씨유 리퓨얼은 간판, 주차장 등 기존 폐주유소의 건축물을 재활용했다.
1호점인 소흘IC점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의정부 시내와 고속도로를 잇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약 429.8㎡(약 130평) 부지에 약 125.6㎡(약 38평) 규모의 2층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1층은 일반 편의점 상품과 벌크 상품을 구성했다. 2층에는 리클라이너를 갖춘 휴게 공간과 라면 라이브러리, 즉석 라면 조리 공간을 마련했다.
에너지 드링크와 건강기능식품 등 이동 중 수요가 높은 상품을 빠르게 구매 가능한 셀프 포스(POS)도 별도로 설치했다. 소흘IC점 개점 뒤 2주 동안 객단가는 인근의 일반 점포보다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향후 입지와 상권, 부지 활용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씨유 리퓨얼을 추가 개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BGF리테일은 2026년 편의점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로 99㎡(30평) 이상 중대형 점포 확대를 제시했다. 중대형 점포를 지역 거점으로 활용해 차별화 상품과 특화 매장을 늘리고 주요 고객층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거 상권에서는 식료품 판매를 강화한 '스마트 그로서리' 점포를 늘리고 있다. 5월 경기 수원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6월 서울 마포구에 2호점을 열었다.
장보기 특화점도 2025년 70여 곳에서 2026년 6월 기준 100곳 이상으로 늘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점포 세분화도 진행하고 있다. 한복 마그넷과 한국적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 등을 판매하는 관광상품특화점은 7월 기준 500여 곳까지 확대됐다.
BGF리테일은 관광상품특화점을 2026년 말까지 300여 곳 추가해 모두 8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