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가운데)가 2023년 10월18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에쓰오일과 신한은행의 ESG 금융지원 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과 윤활기유 호조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3435억 원, 영업이익 9650억 원, 순이익 5146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0.9% 늘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6%, 순이익은 28.6%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제마진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윤활 부문의 역대 최고 수준 분기 영업이익이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면서 전 분기보다 줄었다. 다만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 부문의 호실적이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에쓰오일은 앞서 2025년 연간 매출 34조2470억 원, 영업이익 2882억 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2024년보다 각각 6.5%, 31.7%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에쓰오일이 2026년 1조5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정유 설비 부족에 따른 수혜로 영업이익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샤힌 프로젝트’ 차질 없이 추진
에쓰오일은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업계의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 영향에도 샤힌 프로젝트가 고부가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 원료 활용 유연성을 갖춘 생산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원유와 정유공정의 저부가가치 유분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업 적용되는 측면에서 특히 기대감을 얻는다.
고효율 설비와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원료와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추가 설계 개선을 통해 최초 설계안 대비 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어 특정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원료 구성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유·석유화학 통합 생산체계를 갖춰 공급망 충격에 따른 원료 가격 및 수급 변동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가운데 외부 공급 물량은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다운스트림(최종제품 생산) 업체에 지선 배관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료 공급 안정성과 물류 효율을 높여 국내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에쓰오일은 기대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새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사업으로 9조2580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회사는 2026년 중 준공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오른쪽 여섯 번째)가 2025년 5월12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
△전기차용 냉각유 국내 첫 상용화
에쓰오일이 현대로템의 특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용 액침냉각유를 2026년 말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2026년 7월29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그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던 액침냉각 기술을 에쓰오일이 국내 최초로 전기차에 적용한다.
액침냉각을 비롯해 바이오디젤, 반도체 화학소재 등 정유업계의 신사업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현대로템의 항만용 무인이송차량(AGV)에 투입될 배터리팩의 최종 성능 평가를 2026년 8월 시행했다.
이르면 연내 납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AGV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현대로템에 발주한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2029년까지 AGV 총 44대를 전남 광양항에 납품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유 제품 ‘e 쿨링 솔루션’이 해당 AGV에 적용되는데 액침냉각은 배터리셀을 액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로 기존 공랭식에 비해 냉각 효율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어 이번 적용에 정유업계 뿐만 아니라 완성차업계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내 액침냉각 기술이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인 사례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 그만큼 차량 무게가 늘어나 효율이 떨어지는 점에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제자리에 고정된 ESS, 데이터센터 등에 이 기술이 먼저 적용된 건 그 때문이다. 냉각유 속에서 배터리 소재가 변형되거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하는 안전성 검증도 필요하다.
에쓰오일이 산업용 특수목적 차량인 AGV를 액침냉각 상용화의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같은 이유에서였다.
해당 차량에는 300㎾h(킬로와트시)급 배터리가 장착된다. 일반 승용 전기차 배터리(약 65㎾h)의 다섯 배에 달하는 출력을 낼 수 있다. 항만에서 물자를 차질 없이 수송해야 하는 AGV 특성상 액침냉각의 냉각 성능 및 화재 안전성이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대형 차량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승용 전기차 등으로 액침냉각유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범한자동차 전기버스에 액침냉각 기술을 적용하는 성능 테스트에도 나서고 있다.
CTNS, 범한유니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에쓰오일 액침냉각유를 공급받아 배터리팩을 제작할 전망이다.
△7개 협력사에 휴게시설 지원
에쓰오일은 2026년 7월27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협력사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게시설을 지원했다.
지원된 휴게시설은 냉방설비를 갖춘 이동형 컨테이너다. 폭염 속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충분히 숨을 돌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에쓰오일은 현장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한편, 현장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은 협력사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2024년부터 3년 연속 협력사 휴게시설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2026년 현재까지 총 20개 협력사에 휴게시설을 지원했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감동의 마라톤’ 15년째 후원
에쓰오일은 2026년 6월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에쓰오일 창립 50주년 기념 ‘감동의 마라톤’ 개최를 위한 후원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감동의 마라톤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단장을 맡아 2026년 10월4일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약 7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5㎞·10㎞·하프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장애인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4년간 감동의 마라톤을 개최하며 장애인의 도전정신과 재활 의지를 응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중단됐으나 이번 2026년 대회를 기점으로 재개하게 됐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추진
에쓰오일은 2026년 5월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실증 테스트 추진에 나섰다.
실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 에쓰오일이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 공급·기술 지원을 담당했다.
액침냉각 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는 액침냉각 탱크·발열 장비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솔루션 기업 ‘어니언소프트웨어’는 실증 인프라·운영 모니터링 시스템을, 서버 전문기업 ‘웰메이드컴퓨터’는 액침냉각 서버를 제공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액침냉각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실증 사례를 확보하고자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26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e-Cooling Solution)’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S-OIL e-쿨링 솔루션은 2024년 개발된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데이터센터용과 배터리(ESS, EV용)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배터리용 제품은 2025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ESS, 데이터센터, 전기차(EV) 배터리 등 고발열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열관리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에쓰오일의 ESS용 액침냉각유 제품이 적용된 액침냉각형 ESS 배터리 시스템은 범한유니솔루션을 통해 현재 공공기관 중심으로 공급이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은 소재 호환성, 금속 부식 평가, 장기 운전 테스트 등을 거쳐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EV용 배터리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
범한유니솔루션과는 2025년 6월 액침냉각형 ESS 및 EV배터리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열폭주 전이 시험을 통과하는 등 공동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왼쪽 네 번째)가 2024년 2월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오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10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라
에쓰오일은 2026년 5월 S&P 글로벌의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BIC·옛 DJSI) 평가에서 16년 연속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
DJBIC는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개편한 지표로 S&P 글로벌이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공급망 관리, 환경 성과, 인적자원 개발 등 경제·사회·환경 부문을 종합 평가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한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16년 연속 DJBIC 월드 기업에 선정된 정유사는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에쓰오일이 처음이다.
앞서 2026년 2월 에쓰오일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정유산업부문 1위에 선정되며 10년 연속 1위 기업이 됐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애널리스트, 업계 종사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혁신능력, 고객가치, 이미지가치 등 6대 핵심가치에 대한 설문조사와 종합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평가한다.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혁신 추구,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 고객중심 경영,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1년째 소방영웅 후원
에쓰오일이 2026년 기준 21년째 소방영웅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6년 4월8일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4억7500만 원을 지원했다. .
응급처치로 환자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40명을 선정해 ‘올해의 S-OIL 119 마스터 세이버’상을 시상했다.
후원금은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에 쓰이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관과 가족을 지원해 왔다. ‘올해의 소방영웅’을 시상하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 소방관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1년간 후원을 받은 소방관과 가족은 모두 3904명, 누적 후원금은 약 112억 원이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에쓰오일은 2024년 제29회 KBS 119상 봉사상을 받았고, 알 히즈아지는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삼성SDS와 통합 ITO 사업 착수
에쓰오일이 삼성SDS와 손잡고 통합 ITO(IT 아웃소싱)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자 한다.
에쓰오일은 2026년 3월16일 서울 마포구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삼성SDS와 통합 ITO 사업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에쓰오일은 2025년 삼성SDS와 통합 ITO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3월부터 3년간 삼성SDS를 통합 IT 아웃소싱 사업자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애플리케이션 및 IT 인프라 운영을 비롯해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IT 운영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에쓰오일의 주요 IT 인프라를 삼성SDS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10년 만에 추진된 이번 대규모 이전을 통해 에쓰오일은 IT 운영 환경을 재정비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하게 됐다.
|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가운데)가 2025년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행사장에서 삼성SDS 전시장을 참관하고 이준희 삼성SDS 대표(왼쪽 두 번째)를 비롯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 |
△주유소 점유율 국내 2위에 올라
에쓰오일이 처음으로 전국 주유소 브랜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2026년 3월15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전국 주유소 등록 업체는 2026년 2월 기준 2270개로 SK에너지(2645개)에 이어 HD현대오일뱅크(2270개)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어 GS칼텍스는 1997개로 그 뒤를 따랐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SK에너지가 24.8%, 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가 각각 21.3%, GS칼텍스가 18.8%다.
에쓰오일이 브랜드별 2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 4사 중 가장 늦은 2000년 주유소 사업에 진출한 후발주자로 2022년 GS칼텍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후 이번에 처음으로 HD현대오일뱅크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확대 배경에는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의 지원이 꼽힌다. 원유 생산 세계 1위인 아람코로부터 중동산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쓰오일의 중동 원유 수입 비중은 94%로 GS칼텍스(70%), SK이노베이션(65%), HD현대오일뱅크(50%)보다 훨씬 높다.
△이사회, 사우디 아람코 ‘에너지테크’ 방문
에쓰오일 이사회가 아람코의 핵심 인재 양성 기지를 찾아 전방위적 협력에 나섰다.
2026년 2월24일 더구루는 권오규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과 알 히즈아지를 포함한 이사회 주요 인사들이 사우디 아람코가 설립한 에너지 전문 교육 기관인 에너지테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아람코의 모든 합작투자사(JV) 간 협력 강화에 힘을 실은 다운스트림 전략에 발맞춰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은 에너지테크와 공동으로 ‘ACT-Eng(Accelerated Competency Transformation for Engineers)’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술 동맹의 핵심 성과로 언급된다.
실무 경력 5년 미만 엔지니어를 기술 전문성을 비롯 리더십과 다양한 전문 분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기간 교육하는 특화 과정으로 에쓰오일의 기술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에쓰오일 이사회의 현장 방문은 인재 육성 분야를 넘어 다각적인 신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2026년 하반기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9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지형도를 재편할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아람코의 차세대 TC2C 공법을 도입해 기존 나프타분해설비(NCC) 대비 생산 단가를 최대 30% 수준까지 절감하는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2027년 1월 상업 운전이 시작될 경우 에쓰오일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크게 높여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의 대외적 기대와 신뢰도는 완공 이전부터 이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6년 2월9일 아람코 계열사인 사빅(SABIC)과 약 5조 5천억 원 규모의 폴리에틸렌(PE) 제품 수출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며 샤힌 프로젝트의 글로벌 판로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화학기술개발 조직 분리
에쓰오일이 화학기술개발 조직을 분리하며 샤힌 프로젝트 안착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2025년 2분기 연구개발 조직 중 화학(Chemical)기술개발 부문 산하의 폴리머제품개발팀을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제품개발팀’으로 분리했다.
해당 부서는 고객 기술 지원, 고분자 관련 분석, 제품개선 및 개발, 고분자 중합 촉매 및 공정개선 연구 등을 맡았다.
이번 조직 분리를 두고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화학 제품 생산 증가에 대비해 제품 개발 기능 및 파트너사들에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설명했다.
△마곡단지 기술개발센터 준공
에쓰오일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TS&D)센터를 열었다.
에쓰오일은 2023년 11월23일 기술개발센터 준공식을 열고 미래 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 준공에는 총사업비 1444억 원이 투입됐다. 지상 4층·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만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들어섰다.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TS&D센터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요구(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Fluid)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도 주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에쓰오일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쓰오일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TS&D센터는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2023년 11월23일 에쓰오일 TS&D센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에쓰오일> |
△알 히즈아지 대표 취임 후 첫 임원인사
에쓰오일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사장 체제에서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에쓰오일은 2023년 6월1일자로 안종범 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안종범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1987년 에쓰오일(당시 쌍용정유)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 상무, 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총괄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해외마케팅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마케팅총괄 업무를 담당해왔다.
에쓰오일은 “회사 규모의 성장과 9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 이후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 확장에 따른 사업영역 확대에 대비해 마케팅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이번 임원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차원기 법무·컴플라이언스본부 부본부장 상무는 법무·컴플라이언스본부 본부장 전무로, 이춘배 업무팀리더 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에쓰오일 대표이사에 선임
안와르 알 히즈아지는 2023년 5월부터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알 히즈아지는 1972년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킹파흐드석유광물대학(King Fahd Univ.)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서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시설 계획 등과 관련 30년 가까이 일한 전략통이다.
1996년 사우디 아람코에 입사한 뒤 사우디 아람코 시설기획부 석유시설 섹션 헤드로 일했으며 세계최대 연안유전 사파니야(Safaniyah Oil Operations) 운영 감독관으로 근무했다.
샤이바 유전 생산시설(Shaybah Producing Facilities) 매니저로 재직하다 2016년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맡았다.
아람코 아시아 사장로 있다가 에쓰오일 대표로 발탁됐다.
△9조 투입 ‘샤힌 프로젝트’ 첫 삽
에쓰오일의 '샤힌(shaheen) 프로젝트’ 가 2023년 3월 첫 삽을 떴다.
국내 석유화학 분야 최대 규모인 9조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에쓰오일은 2023년 3월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6년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9조2580억 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샤힌은 아랍어로 ‘매’를 의미한다.
앞서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이자 아람코의 대주주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기에 맞춰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다. 12%인 석유화학 비중을 25%로 2배 이상 높여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쌍용정유 인수 새 출번한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쌍용정유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합작 논의에서 출발했다.
아람코가 지분 전부와 경영권을 쌍용그룹에서 인수해 독립한 뒤 에쓰오일이 출범했다.
쌍용정유는 1990년 11월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당초 50대 50으로 설립을 추진했지만 업계 반발과 정부 방침 등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계획을 수정해 쌍용정유 법인에 아람코가 직접 투자하는 형태로 선회했다.
1991년 7~8월 아람코가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 35%를 취득했고 쌍용정유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1998년 IMF 당시 쌍용그룹이 재정위기에 직면하자 1998년말 쌍용양회가 보유하고 있던 쌍용정유의 지분 14%를 아람코가 추가 인수하고 1년 후인 1999년 11월 쌍용양회가 들고 있던 잔여지분 28.4%와 경영권을 9천억 원에 아람코가 모두 넘겨받았다.
이후 2000년 사명을 에쓰오일로 변경하고 새 법인이 됐다.
에쓰오일 출범의 신호탄이 된 쌍용정유와 아람코의 합작사 설립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이었다.
19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 전 회장은 아람코에 회사 지분 35%를 매각 후 4억 달러를 투자받고 20년 원유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국내 에너지안보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000년 3월 쌍용정유의 사명을 ‘에쓰오일’로 바꾼 것도 김 전 회장이었다.
한국 정유산업 최장수 대표이사이기도 했던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은 퇴임 후엔 미래국제재단을 설립해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중고생들의 멘토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2024년 8월 별세했다.
△에쓰오일의 지배구조
에쓰오일은 1976년 1월에 설립됐으며 하루 66만 9천 배럴의 원유정제능력을 보유한 정유사다.
1987년에 한국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본점은 서울 마포구에, 공장은 울산광역시 온산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매출액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매출처는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다
에쓰오일은 2026년 6월30일 현재 4개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S-International Ltd.,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S-Oil Singapore Pte. Ltd., S-Oil Europe B.V. 등이다.
이 중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S-International Ltd., S-Oil Singapore Pte. Ltd., S-Oil Europe B.V. 등 3개사다.
2026년 6월30일 현재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가 사내이사로, 모하메드 Y. 알카타니(Mohammed Y. Al-Qahtani), S. M. 알히리아기(S. M. Al-Hereagi), 모타즈 A. 알마슈크(Motaz A. Al-Mashouk), 이브라힘 M. 알니타이피(Ibrahim M. Al-Nitaifi) 등 4명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들어가 있으며 그외 6명의 독립이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독립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강진아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독립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에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이재훈 위원장을 비롯 권오규, 이전환, 고승범, 이은형 등 5명의 독립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선임해 대표이사의 전문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구현하도록 하고 이사회가 회사의 업무집행을 객관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6년 6월30일 현재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는 아람코(Aramco Overseas Company B.V, AOC)다. 최대 주주의 소유주식 수는 보통주 기준 7138만7560주(지분율 63.41%),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소유주식 수는 보통주 기준 7141만1335주(지분율 63.43%)이다.
△에쓰오일이 걸어온 길
1976년 1월 한이석유가 설립됐다.
1976년 11월 온산공장을 착공했다.
1980년 6월 한이석유에서 쌍용정유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2년 11월 인천저유소를 준공했다.
1987년 5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1년 8월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계약 및 원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91년 11월 기술연구소를 준공했다.
1997년 4월 벙커C크래킹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0년 3월 쌍용정유에서 에쓰오일 (S-OIL)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2007년 4월 자사주 28.4%를 한진에너지에 매각했다.
2007년 6월 기술연구소 New Pilot Plant를 완공했다.
2008년 5월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2009년 3월 온산공장 제3부두를 준공했다.
2009년 9월 청정휘발유 원료 생산시설(Alkylation 공장)을 완공했다.
2014년 12월 RUC&ODC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석유공사 부지 92만411㎡를 매입했다.
2015년 1월 사우디 아람코 단독 최대주주 체제가 출범했다.
2017년 7월 기술개발센터 윤활실험동 및 화학실험동을 준공했다.
2019년 6월 복합석유화학시설을 준공했다.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 11월 S-OIL TS&D 센터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