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해외사업의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농심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561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7.6% 늘었다.
| ▲ 농심이 해외사업의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농심 본사 사옥의 모습. <농심> |
순이익은 54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0.1% 증가했다.
농심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01억 원, 영업이익 126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다소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농심은 국내에서 상반기 매출 1조4586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4% 늘었다.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심화됐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상반기 매출 3292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01.6% 성장했다.
유통채널 판매 확대와 신라면 브랜드 라인업 확장 및 가격조정 효과 반영으로 수익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매출 2291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냈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45.0% 늘었다.
간식 매장 등 오프라인 신유통 채널 입점 확대 등에 힘입은 성과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국내와 미국,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상반기 매출 2530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130.0%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 시장 여건에도 해외사업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