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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8·13부동산 대책 주택 가격에 영향 적어, 건설주에 더 큰 영향"

김현수 기자 wisewater@businesspost.co.kr 2026-08-14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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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이 주택 가격보다는 건설주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낸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이 주택 가격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대책의 긍정적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8·13부동산 대책 주택 가격에 영향 적어, 건설주에 더 큰 영향"
▲ 정부의 8·13부동산 대책이 주택 가격 보다 건설주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전날 기존 공급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는 내용을 뼈대로 담은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수도권에 23만 호 이상의 신규 공급 물량이 추가된다. 이 가운데 12만 호 이상의 물량은 2030년 이전 착공이 계획됐다.

이같은 공급 확대 계획이 당장의 주택 가격에 미칠 영향은 적다는 것이다. 행정 절차와 함께 공급대책의 특성인 입주까지의 시차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착공 기간을 줄이려면 법 개정도 일부 필요하고 부동산 정책의 특성상 최종 공급 물량의 변동성도 클 것이다”며 “실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급 확대 계획에 따라 건설사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식시장의 반응은 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민간 건설사의 사업 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며 "전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사의 수주 총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 주도의 공급확대 흐름이 유지된 점이 건설사들에게 매력적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완화됐고 공공주택 사업 특성상 미분양 위험도 적어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민참사업)에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사업비 증액 요청이 승인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건설사들은 이에 따라 공공주택 사업에서 정상적인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주체기 때문에 민간 건설사는 미분양으로 인한 부담을 안지 않는다.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는 주로 중견 건설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중견 건설사는 중·소규모 사업에서는 주관사로 대규모 사업에서는 비주관사로 모두 참여할 수 있다”며 “공공주택 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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