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롯데케미칼, 화학제품 수익 늘어 1분기 깜짝실적 예상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3-08 17: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주력 화학제품의 마진폭이 확대되는 데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케미칼의 주력 화학제품 마진폭이 3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이 화학제품의 마진폭 확대에 힘입어 깜짝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화학제품 수익 늘어 1분기 깜짝실적 예상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은 PE(폴리에틸렌)과 PP(폴리프로필렌)을 주력 화학제품으로 삼고 있는데 현재 이 제품의 판매이익 폭은 지난해 4분기보다 10% 정도 하락했다.

하지만 유럽의 석유화학회사의 생산설비가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의 화학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데 따라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판매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우와 사빅 등 유럽 석유화학회사들이 설비에 문제가 생겨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유럽과 아시아 석유화학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정기보수작업을 진행하면서 미리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재고를 확충하려는 수요가 생기는 데 힘입어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마진폭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주력 화학제품의 마진폭 확대에 힘입어 타이탄 정기보수에 따른 타격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2월에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타이탄의 정기보수작업을 진행하면서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약 45일 동안 타이탄의 파시구동 지역 공장에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 1기를 가동중단하고 정기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탄은 연간 에틸렌 등 올레핀(기초유분) 120만 톤과 합성수지 150만 톤, 부타디엔 10만 톤, BOPP(이축연신 폴리프로필렌 필름) 3만8000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070억 원, 영업이익 88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KT&G 해외궐련이 전자담배·건기식 부진 덮었다, 방경만 차세대 담배 시장 선점 경고등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이재명 10일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 12·3계엄 막은 배우 이관훈 동행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과 주주환원' 고려아연 7%대 상승, 코스닥 동진쎄미켐 5%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