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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4400억 107% 증가, "MLCC 장기계약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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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서버 관련 고성능 부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30일 2026년 2분기에 매출 3조4572억 원, 영업이익 44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4400억 107% 증가, "MLCC 장기계약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 삼성전기는 30일 2026년 2분기 매출 3조4572억 원, 영업이익 4404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특히 미국 AI 빅테크와 주요 반도체 업체 등 10여 개 고객사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삼성전기 측은 "인공지능(AI) 서버,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용 및 전장용 MLCC 매출 확대와 주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전장용 부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2025년 2분기보다 29% 늘어난 1조64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7% 증가한 수치다. AI서버·네트워크·파워 등 데이터센터용 MLCC의 매출 성장과 자율주행 고도화,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른 전장용 매출 확대로 전 분야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2분기 매출은 2025년 2분기보다 37% 증가한 7716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 측은 주요 빅테크 고객사 대상 AI가속기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 지속과 자율주행 관련 전장용 기판 공급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2분기 매출은 2025년 2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36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 감소했다. 국내외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특화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3분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지속, AI용 반도체 성능 향상,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라 AI·데이터센터·전장용 부품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AI 가속기와 서버 CPU용 고성능 기판 양산을 본격화하고, 고성능 전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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